안녕하세요. 왓솝입니다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유선상으로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 Original Message ]

얼마 전 자몽 플레이버를 혼탁하고, 허연 입자가 둥둥 떠다니는 변질된 제품으로 보내시는 바람에 교환을 한 바 있습니다.

그나마 빠른 대처로 그다지 마음 상할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네요.

그 뒤, 함께 구입했던 리피듀어는 '유/수상용'이라는 안내에 따라 당연히 지용성 겸 수용성일거라 생각하고

오일로만 구성된 레시피에 넣었다가 아주 낭패를 보았어요.

혹시나 싶어 블렌더로 돌리기 까지 했으니 잘게 부서진 수상층 방울들은 다시 결합도 안되고

주사기까지 동원해봐도 깔끔히 분리가 안되네요.

더구나 선물용이었기에 다시 재료들을 구입해서 만들어야 하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이 코코넛 오일이요.

이것마저 이물질들이 떠다닙니다.

제품 특성상 당연히 가열하면 녹아야 하는건데

연기가 날 때까지 온도를 높여도 선명하게 새하얀 조각들이 모양조차 변하지 않는겁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 건져봤더니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 같았어요.

구입한 100ml짜리 두병 중 한병에서 나왔고 건져내어 셀 수 있는 것만 예닐곱조각 정도 됩니다.

그 외의 가루상태의 조각들은 드립커피용 필터 같은걸로 걸러야 하는데

거르는 동안 자꾸 굳어버리고... 내가 이 짓을 왜 하고 있나 싶더라고요.

그냥 버렸습니다.

애써서 거른 양조차도 찝찝한 마음에 뒷꿈치 밤으로 대체했어요.

이것 역시 모든 재료를 타 쇼핑몰 포함하여 다시 구입해서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고객들이 굳이 번거롭게 재료를 구입해다가 직접 천연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은

시중제품에 대한 불신이 깔려있기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군데에서 주문한 몇개 안되는 품목중에 세가지나 문제가 한꺼번에 발생했다면 단순히 우연은 아닐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 고객이라 구매 물량이 많지 않지만

이 곳을 이용한 지 햇수로 6년 입니다.

다시 올 일은 없을 것 같군요.